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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스테이블 코인 뜻 원리 USDT, USDC, DAI

by 파쿠월드 2024. 8. 31.

최근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적극적으로 상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규제 등의 이유로 활발히 거래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제 국내 거래소에서도 달러 투자의 수단으로써 스테이블 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영단어 'Stable Coin'을 한글로 표기한 것입니다. 'Stable'이라는 단어의 뜻은 '안정적인'인데요.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이 안정적인가 하면, 바로 달러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도 달러가 가장 강한 통화이듯, 크립토 세계의 거래도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며 거래에 활용되거나 스테이킹 등 여러 서비스에 활용되는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달러의 가치를 온전히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은 곧 1달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의 매커니즘

 

앞서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가치를 유지한다고 하였는데요.

달러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스테이블 코인은 어떤 코인의 가치를 항상 1달러가 되도록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활용합니다.

 

1) 알고리즘을 활용한 코인 

 

엄청난 피해자를 양산한 루나 코인 기억하시나요?

한때 시총 10위 안에도 들던, 루나 코인은 엄청난 폭락과 함께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냈는데요.

이 폭락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하는 또 하나의 코인이 UST 코인입니다.

 

UST는 루나 생태계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루나 생태계에서는 DEMAND & SUPPLY 원리를 통해 UST의 1달러를 유지하고자 했는데요.

 

UST의 수요가 많아지면 UST의 공급이 적어져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UST를 발행하여 공급량을 늘리고, 수요가 낮아지면 UST 공급을 줄여 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이때 무한정으로 발행 및 소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루나 코인을 소각한 만큼 UST를 발행하거나, 반대로 루나 코인을 발행한 만큼 UST를 소각할 수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호황기 때는 시장 참여자가 많다 보니 UST 및 루나 코인의 인기가 높았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루나 코인은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었는데요. 루나의 상승세가 꺾인 이후 구조의 취약점을 드러내 엄청난 폭락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2) 달러를 담보로 활용한 스테이블 코인

 

한편 실제 달러를 담보로 활용하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달러를 보유한 만큼 코인을 발행하여 크립토 생태계에서 활용하는 것인데요. USDT, USDC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이러한 코인들은 정기적으로 달러 현물 보유량에 대한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3) 이더리움을 활용한 스테이블 코인

 

달러가 아닌, 달러 금액만큼의 이더리움을 담보로 사용한 DAI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증거금으로 활용하며, 이더리움의 등락에 따라 이더리움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면서 일정 수준의 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만약 이더리움이 엄청난 폭락을 기록한다면 이 또한 UST처럼 폭락 엔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나마 안전한 방법은 실제 달러를 담보로 보유하는 USDT, USDC입니다. 다만 이 또한 담보금보다 코인 발행량이 많을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는 점은 기억하며 투자에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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